[여행/양평]소문난 맛집

  • 입력 1997년 6월 5일 08시 19분


양평에 가면 이 고장 특산물 산채백반이 미각을 한결 돋운다. 산세 좋고 물 맑은 용문산 국민관광지 입구에 있는 중앙솔밭식당은 산채정식으로 이름났다. 28년째 한자리를 지키며 산나물을 뜯고 다듬어온 주인 이옥녀씨(57). 6천원짜리 산채백반을 시키면 고사리 취 도라지 느타리버섯 다래순 돌미나리 등 열가지 이상의 맛깔스런 나물반찬이 나온다. 혀끝에 감도는 싱그럽고 은은한 향내. 여기에 구수한 된장국 맛도 일품이다. 「용문산 약더덕」으로 불리는 더덕산채백반(8천원)도 별미. 또 더덕주나 칡막걸리 다래주에 산채모듬안주와 감자전 도토리묵 등을 함께 맛본다면 향긋한 자연의 내음이 온몸으로 퍼질 듯. 주인 이씨는 『산채백반은 들기름으로 볶는 조리과정에 맛을 내는 비결이 있다』고 자랑했다. ☎0338―73―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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