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현대마스터스]우스남,연장 접전끝 정상차지

  • 입력 1997년 6월 1일 21시 35분


「작은 거인」 이안 우스남(웨일스)이 연장까지 가는 접전끝에 97현대마스터스골프대회(총상금 50만달러) 정상에 올랐다. 우스남은 1일 레이크사이드CC(파72)에서 벌어진 마지막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8언더파 2백80타(71―74―67―68)로 샌디 라일(스코틀랜드)과 동타를 이뤘으나 연장에서 1타차로 극적인 우승을 차지, 우승상금 5만달러를 챙겼다. 전날 3라운드까지 4언더파 2백12타로 공동3위에 랭크됐던 우스남은 이날 비바람이 몰아치는 악천후속에서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가 4언더파로 라운드를 마친뒤 연장 2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파에 그친 라일을 따돌렸다. 한편 전날 단독선두에 나서며 기대를 모았던 최경주는 4오버파로 부진, 합계 3언더파 2백85타(68―73―68―76)로 일본의 이마노와 함께 공동4위에 그쳤다. 한국선수중에는 정준이 합계 4언더파 2백84타(72―73―69―70)를 기록, 단독 3위에 오르며 가장 선전했다. 〈이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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