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 버스료 인상요구 『물의』

울산 시내버스요금이 과다책정됐다는 감사원의 지적(본보 5월30일 34면 보도)에도 불구하고 울산지역 버스업체가 소속된 경남도버스사업조합측이 시내버스 요금을 25% 인상해줄 것을 경남도에 건의해 물의를 빚고 있다. 조합측은 최근 도에 제출한 요금인상 승인신청서에서 울산 마산 창원 진주시 등 4개 시의 시내버스 요금을 현행 4백80원(일반 기준)에서 6백원으로 25%, 좌석버스는 7백50원(〃)에서 9백50원으로 26.7%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감사원은 『울산시가 지난해 4백20원에서 4백80원으로 인상한 시내버스요금은 부당하다』며 적정요금으로 4백40원을 제시했다. 한편 沈完求(심완구)울산시장은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시내버스요금에 대한 실사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감사원 지적을 받아들여 요금을 인하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정재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