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최향남 시즌 3승…LG,단독선두 복귀

  • 입력 1997년 6월 1일 08시 23분


목포 영흥고출신 프로 8년생 최향남. 올시즌 해태에서 LG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그가 프로 첫 완봉승을 올렸다. 최향남은 31일 한화와의 연속경기 1차전에서 3안타와 볼넷 1개만 내주며 완봉투구를 했다. 지난해까지 1승6패의 성적뿐인 최향남은올시즌벌써3승째. 또 쌍방울 김원형은 삼성전에서 올시즌 첫 완투승을 올렸고 연속경기 홈런을 기록한 LG 김동수는 홈런수를 10으로 늘리며 이 부문 공동3위로 올라섰다. 연속경기 1승1패의 LG는 해태를 제치고 3일만에 단독선두로 복귀했다. ▼ 한화 3―2 LG:2차전 ▼ ▼ LG 3―0 한화:1차전 ▼ 한화는 2차전 1회 강석천 전상렬 강대호의 연속 3안타와 백재호의 희생플라이로 뽑은 3점을 끝까지 지켰다. LG는 4회 김동수, 7회 송구홍의 1점홈런으로 뒤쫓았으나 뒤집지는 못했다. LG는 1차전에선 2회 1사 만루에서 송구홍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았다. ▼ 현대 4―3 해태:2차전 ▼ ▼ 현대 7―5 해태:1차전 ▼ 현대는 2차전 2대2로 맞선 7회 김형남의 2루타와 하득린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았다.현대는 5연승. 현대는 1차전에선 3대5로 끌려가던 7회 무사 1,2루에서 하득린 이숭용의 득점타로 동점을 이룬 뒤 1사 3루때 공의식의 스퀴즈로 뒤집었다. 해태의 이종범은 1,2차전에서 9타수 6안타 2타점과 도루 3개. ▼ OB 6―5 롯데:2차전 ▼ ▼ OB 7―4 롯데:1차전 ▼ OB는 2차전 3대4이던 7회 1사 2,3루에서 김상호 심정수 이정훈의 연속 3득점타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2차전에 나온 롯데 문동환은 프로 두번째 경기에서 1.1이닝동안 5안타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 쌍방울 10―1 삼성 ▼ 1∼5번 타자가 12안타와 10타점을 나눠 갖는 등 쌍방울 상위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3∼5번을 치는 조원우 김기태 김성래는 각각 3안타, 3타점으로 클린업트리오의 이름값을 했다. 1회 김기태의 적시타로 선취득점한 쌍방울은 3회 1사 1,2루에서 조원우 김기태 김성래의 연속 3안타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 4대0으로 달아났다. 〈홍순강·이 훈·김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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