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아시아선수권]한국여자 6연속 패권 도전

  • 입력 1997년 5월 29일 19시 56분


세계 정상의 한국여자핸드볼이 아시아무대 평정에 나선다. 지난 87년 1회 대회부터 줄곧 정상을 차지해온 한국여자핸드볼대표팀은 제6회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6월4∼9·요르단 암만)에 출전, 대회 6연패에 도전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함께 출전하는 중국 일본 대만 카자흐와 우즈베크 등 5개국이 한 수 아래라고 평가, 전승 우승을 목표로 세웠다. 복병은 우즈베크. 전력이 베일에 가려져 있는 우즈베크는 체격조건이나 플레이스타일이 유럽식 핸드볼에 가까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새로 구성돼 18일부터 태릉선수촌에 입촌, 10여일간 호흡을 맞추고 있는 대표팀의 이재영 감독은 전승 우승을 낙관하고 있다. 이감독은 『오성옥 임오경 등 기둥 선수들을 빼고 신예들을 넣어 전력이 예전에 비해 다소 처지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아시아권 정상은 무난히 지켜내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 감독―김갑수 코치는 「베스트7」으로 수문장에 오영란(종근당)을 세우고 피봇에 김랑(금강고려), 좌우 측면에 한선희(진주햄), 김은미(한국체대)를 기용할 방침. 라이트 백에는 홍정호(일본 이즈미상사)를, 센터백에는 오순렬(대구시청)을 각각 포진시키고 레프트 백에는 장선영(금강고려), 이상은(진주햄) 등을 기용할 계획. 대표팀은 31일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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