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남해군 무공해 「복합잔디」개발

  • 입력 1997년 5월 29일 08시 42분


경남 남해군(군수 金斗官·김두관)이 농약과 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사계절 푸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복합잔디」개발에 성공했다. 남해군은 지난해 7월 「그린 플랜」에 따라 자체 연구진을 독일의 종자생산 전문업체인 루드롭사에 파견, 현지 기술진과 함께 남해의 토양 기후 습도 강수량 등을 정밀 분석해 이 잔디를 개발했다. 남해군은 1만64㎡ 규모인 남해공설운동장을 복합잔디 구장으로 조성하는데 예산이 불과 5천만원밖에 들지않아 다른 잔디구장의 2억∼10억원에 비해 엄청난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특히 복합잔디는 병충해에 강하고 생육이 왕성할뿐 아니라 재생력도 뛰어나 월 15일이상 경기를 가질 수 있다. 남해군은 공설운동장 외에 1억여원의 예산으로 군내 10개 초등학교 운동장에 복합잔디를 심었으며 서상매립지 1만5천평에도 잔디밭을 조성, 곧 일반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남해군은 오는 31일 공설운동장 개장식에 이어 6월25일에는 부산대우와 대전시티즌의 프로축구경기를 이곳에서 가질 계획이다. 〈남해〓강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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