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마이애미 히트,뉴욕 닉스에 1승1패

  • 입력 1997년 5월 10일 20시 17분


마이애미 히트가 홈에서 뉴욕 닉스에 1패후 1승을 올려 한숨을 돌렸다. 휴스턴 로키츠는 시애틀 원정 첫경기에서 기분좋게 승리, 2승1패로 앞서 나갔다. 마이애미는 10일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96∼97시즌 플레이오프 2회전 뉴욕과의 홈2차전에서 「재간꾼」 팀 하더웨이(34득점 8리바운드)의 발군의 활약에 힘입어 88대 84로 이겼다. 양팀은 이날 3명의 가드를 후방에 배치하고 센터와 포워드로 포스트를 꾸리는 동일한 포맷으로 맞섰다. 승부의 관건은 역시 골밑. 패트릭 유잉과 맞선 알론조 모닝이 유잉을 압도한 것이 승리의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 전반은 마이애미의 우세. 마이애미는 이날 하더웨이와 알론조 모닝을 전면에 내세워 내외곽을 맹공, 「팀의 기둥」 패트릭 유잉이 난조를 보인 뉴욕을 압도했다. 48대 42. 그러나 3쿼터에서 양상은 달라졌다. 뉴욕은 앨런 휴스턴과 크리스 차일즈, 찰스 오클리 등이 고루 득점과 리바운드에 가세하며 순식간에 1점차로 따라붙었다. 승부의 명암이 갈린 것은 4쿼터 후반. 종료 1분13초를 남긴 상황에서 앨런 휴스턴이 외곽슛을 터뜨린 뉴욕이 84대83로 박빙의 리드를 유지했으나 마이애미는 하더웨이가 외곽에서 응수, 85대84로 경기를 뒤집었다. 마이애미는 종료 2.9초를 남기고 3점슛 라인밖에서 기회를 엿보던 자멀 매시번이 3점포를 적중시키며 접전을 마감했다. 휴스턴은 센터 하킴 올라주원(24득점 11리바운드)이 골밑을 굳게 지키고 찰스 바클리와 클라이드 드렉슬러가 뒤를 받쳐 시애틀 슈퍼소닉스를 97대93으로 물리쳤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