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해양 관광레저타운 조성을 목표로 경남도가 추진해온 거제 장목관광단지 개발사업이 9일 착공된다.
㈜대우(대표 李一쇄·이일쇄)가 총 1조3천억원을 투자할 이 레저타운은 부산 가덕도와 거제도를 잇는 「거가대교」의 거제쪽 관문에 △운동 오락시설 29만평 △휴양 숙박시설 24만평 △공공시설 10만평 △녹지와 상업시설 13만평 등 총 1백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1단계 공사기간인 오는 2002년까지 18홀 규모의 골프장과 호텔 콘도미니엄 등이 들어서고 주제공원 컨벤션센터 해수풀장 등은 2단계인 2006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경남도는 이 관광단지의 조성이 끝날 경우 연간 4만4천명의 취업창출 효과는 물론 연간 7백만∼1천만명의 관광객 유치로 1조1천억원의 지역총생산 파급효과와 3백74억원의 지방세 수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청정해역의 오염과 남해안 절경의 훼손을 우려한 거제환경운동연합(의장 李幸揆·이행규) 등 환경단체의 반발이 드세 장목관광단지 조성에 어려움이 많을 전망이다.
〈거제〓강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