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VOD서버 국산화 성공…점유율 올 10%목표

  • 입력 1997년 5월 7일 08시 43분


교육정보화의 바람 속에 각급 학교에 멀티미디어 교실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멀티미디어 교실의 핵심장치가 국내 기술로 개발돼 관심을 끈다. 그동안 모두 수입해 쓰던 주문형비디오(VOD)서버가 국산화한 것이다. 소비자 가격이 개당 2천여만원에 이르는 고가품이라 수입대체 효과도 크다. ㈜토미스(대표 진영돈)는 직원 12명으로 이같은 업적을 이룬 벤처기업이다. 남들이 외제를 사들일 때 영남대 전산공학과 교수진과 산학협동연구를 벌이며 VOD서버의 소프트웨어 기술개발에 전념, 지난달 국산화에 성공한 것이다. 이 회사가 상용화에 성공한 VOD서버는 비교적 소규모인 교실용을 목표로 개발됐다. 하지만 이 제품도 PC 50대가 설치된 교실에서 한꺼번에 동영상을 보여줄 수 있을 만큼 첨단장치다. 교육부는 지난해 실업계 고교와 과학고 등 2백13개교가 멀티미디어 교실을 마련한데 이어 올해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3천여개 학교에 멀티미디어 교실을 갖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각급 학교와 기업체에 멀티미디어 시스템이 대폭 확산됨에 따라 관련업계에서는 올해 3백50억원 규모의 VOD서버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입사간의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토미스는 이중 교실용 등 소규모 VOD서버 시장을 주축으로 10% 정도의 시장을 점유, 올해 3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 회사는 또 멀티미디어교실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자칠판 등 다기능 영상메시지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한번 자사제품을 설치한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겠다는 뜻이다. 이와 함께 멀티미디어용 온라인게임엔진의 개발을 상반기 중 끝내고 텍스트로만 이뤄진 머드게임에 음성과 동영상을 불어넣는 등 그동안 연구해온 각종기술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홍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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