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씨네마떼끄 씨네하우스」는 5일부터 9일간 중구 동성로 씨네마카페에서 오손 웰스와 에드우드 작가전을 갖는다.
데뷔작 「시민 케인」으로 영화사상 최고의 감독으로 손꼽히는 오슨 웰스와 「외계로부터의 9호계획」을 제작, 영화사상 최악의 감독으로 평가받는 에드우드의 작품을 통해 두 감독을 비교할 수 있는 이색행사.
이번 영화제에서는 「시민 케인」을 비롯, △병들어가는 3명의 남녀를 통해 부조리하고 혼란한 세상의 죄악과 부패를 경고하는 「상하이에서 온 여인」 △스릴러물 「악의 손길」 등 오슨 웰스의 대표작 7편이 상영된다.
에드우드의 작품으로는 △성전환과 복장도착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글렌 혹은 글렌다」 △지구정복을 꿈꾸는 외계인과 이를 저지하려는 미국방성의 눈물나는 노력을 영상화한 「외계로부터의 9호계획」 등 3편. 053―621―3705
〈대구〓정용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