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英서 보험법 박사취득 충북대 박세민교수

  • 입력 1997년 5월 2일 08시 44분


『보험시장 개방으로 보험선진국인 영국을 비롯한 유럽과 미국 일본의 대형 보험회사들이 우리나라에 대거 진출하게 됩니다. 국내 보험업계도 이에 대비하지 않으면 엄청난 위기에 봉착할 것입니다』 「로이즈보험시장」을 통해 세계 보험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영국에서 한국인 최초로 보험법 박사학위를 취득한 朴世敏(박세민)교수는 지난 3월부터 충북대 법대에서 상법을 강의하고 있다. 고려대 법대 졸업 후 영국 런던대와 브리스톨대에서 각각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한 그는 영국의 보험법 전문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하고 다트머스출판회사에서 보험법에 관한 저서를 출간하기도 했다. 『세계 10위권인 한국 보험시장은 우수한 보험전문인력의 양성에 힘쓴다면 양적인 면 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한층 성장할 것이고 보험업계가 국민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도 증대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그는 올해부터 실시된 보험중개인 제도에 대해 이 분야에 관한 보험선진국의 해석과 관행도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면서 보험 계약상 가장 큰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고지의무제도도 보험업계와 소비자단체간의 합리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청주〓박도석 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