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신세계 백화점 「북한흙 무료증정」행사

  • 입력 1997년 5월 2일 07시 51분


한줌의 북한 흙을 받아들고 한 실향민은 주르르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는 『고향 냄새가 난다』며 흙이 담긴 병을 가슴에 꼭 껴안았다. 신세계백화점이 전국의 실향민 7만여명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1일 시작한 「북한흙 무료증정」 행사장을 찾은 실향민들은 하나같이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들이었다. 이 흙은 남북교역 전문회사인 효원물산이 지난해 반입한 것.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4일까지 본점 영등포점 미아점 천호점 광주점 등 전국 5개점포에서 예약자들에게 이 흙을 증정한다. 〈이훈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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