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박인숙/고탄력 스타킹 올 잘나가고 값만 비싸

  • 입력 1997년 5월 2일 07시 51분


여성이면 누구나 신고 다니는 스타킹은 양말보다 얇고 편리해서 여성에게 많은 이로움을 안겨 주고 있다. 하지만 이 스타킹은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다. 스타킹 올이 빨리 나가 1회 이상을 신기 힘들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고맙게도 언제부턴가 고탄력이라는 이름의 스타킹이 시판되고 있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옛날 스타킹보다 몇배 비싼 이 고탄력 스타킹을 많이 이용하게 되었다. 비싸지만 올이 쉽게 나가지 않는다는 이유로 나 또한 예외가 아니어서 외출을 할 때면 조금 비싸지만 고탄력 스타킹을 애용한다. 한데 이 고탄력 스타킹도 언제부터인가 모르지만 아주 쉽게 올이 나가 이름값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주위의 몇몇 친구에게 고탄력 스타킹의 실용성에 대해 물어보았는데 하나같이 불만을 토로했다. 비록 기존의 옛날 스타킹에 비해 약간 더 나을 뿐 가격에 비해 너무 쉽게 올이 나간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굳이 스타킹에 고탄력이란 이름만 붙여서 소비자들에게 가계 부담만 주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많은 여성들에게 올이 쉽게 나가지 않는 스타킹을 신을 수 있는 기쁨을 안겨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박인숙(광주 북구 오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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