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에 독극물을 넣겠다」는 협박편지가 식품회사에 배달됐으나 경찰이 장난편지일 것으로 예단, 소극적으로 대처하다 계획적인 범행일 가능성이 높아지자 뒤늦게 본격수사에 착수…
▼…지난달 28일오후 모 자연식품업체 생산공장에 『5월1일까지 장모씨 명의의 농협 계좌에 2천만원을 입금하지 않으면 제조식품에 독극물을 넣어 전국에 배포하겠다』는 내용의 협박편지가 배달돼 이 회사측이 서울 서초경찰서에 신고…
▼…경찰은 발신인으로 돼있는 경기 수원시 거주 장모씨가 지난달 중순 주민등록증을 분실했고 범인이 이 주민등록증으로 지난달 21일 서울시내 모 농협지점에서 문제의 계좌를 개설한 것이 확인되자 수사에 나선 것….
〈부형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