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시민영화축제 6월14∼17일 열려

  • 입력 1997년 4월 29일 09시 36분


대구에서 처음으로 대규모 시민영화축제가 열린다. 오는 6월14일부터 4일간 열리는 이번 제1회 대구시민영화축제에서는 일반인들이 쉽게 볼 수 없었던 애니메이션, 단편 독립영화 등 30여편의 방화가 상영될 예정. 입장료는 무료이며 상영장소는 아직 미정. 첫날 열리는 배창호감독 초대전에서는 「고래사냥」(12시반), 「깊고 깊은 밤」(오후3시),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5시반), 「러브스토리」(〃8시)등 4편이 소개된다. 이어 둘째날인 15일은 「아기공룡 둘리」, 「홍길동」 등 주로 어린이영화와 상영시간 10분 내외의 단편 애니메이션 10편이 소개된다. 셋째날인 16일에는 「우리는 전사가 아니다」(푸른영상), 「두밀리에 새로운 학교가 보인다」(서울영화집단), 「기념품」(박지원) 등 단편 독립영화 7편이 상영된다. 이날은 대구지역 영화인들의 모임인 씨네마떼크 등에서 제작한 5∼6편의 작품도 선보일 예정. 특히 대구지역 영화애호가들로부터 전화나 엽서로 추천받은 「다시 보고싶은 한국영화」가 특별상영된다. 마지막날인 17일에는 「세친구」 「개같은 날의 오후」 「시간은 오래 계속된다」 등 사회고발성 작품이 상영되고 개봉예정작의 시사회가 열린다. 이밖에 주최측은 △한국영화포스터 전시회 △시민이 만나고 싶은 영화감독 배우 사인회 △한국영화퀴즈 △영화작가와의 간담회 △대구지역 영상문화 및 영상산업 토론회 △영화동아리 및 영화동우회 회원 초청관람회 △길거리풍물전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053―754―2533 〈대구〓정용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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