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년째 효도관광봉사 김석호씨

  • 입력 1997년 4월 25일 08시 27분


『부모를 잘 모시는 효자치고 사회에 폐를 끼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우리 교육도 효심을 일깨우는데 치중해야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95년부터 3년째 노인들에게 무료 효도관광을 시켜주고 있는 울산 옥동새마을금고 이사장 金錫鎬(김석호·60)씨는 『우리 사회에 효심이 사라지면서 갖가지 사회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지난 17일 65세이상 노인 1백35명을 모시고 경주 효도관광을 다녀온 김씨는 이날 노인들에게 『내년부터는 자식들을 데리고 오는 노인들만 효도관광을 모시겠다』고 밝혔다. 『자식들이 하루만이라도 부모와 함께 지내면서 효도를 하라는 생각에서 이같은 제안을 했다』는 김씨는 『내년에는 4∼5개월전에 미리 효도관광 일정을 밝혀 자식들이 꼭 참석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어린이날과는 달리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지 않은 것도 부모에 대한 효심을 퇴색시키는 한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울산〓정재낙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