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성주 독용산성 2002년까지 복원

  • 입력 1997년 4월 5일 09시 51분


영남지방에서 가장 오래된 돌성 가운데 하나인 경북 성주 독용산성이 복원된다. 성주시는 4일 『독용산(해발 955m)능선을 따라 조성된 독용산성을 오는 2002년까지 완전 복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독용산성은 서기 4세기경 성산가야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영남내륙 최고(最古), 최대규모의 포곡식(包谷式)산성으로 총 길이 7.7㎞의 원형 형태. 시는 돌무더기 등 성곽의 형태가 비교적 원형에 가깝게 보존돼 있어 원형복원에 큰 어려움은 없다며 다만 동서남북 4대문과 누각(문루) 등 멸실된 일부 구조물은 고서적 등을 통한 고증작업을 거친 뒤 원형에 가깝게 복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는 산성을 복원한 뒤 인접한 성주호와 국립공원 가야산, 포천계곡 등과 연계한 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성주〓김진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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