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러 거주 北동포『누나 찾아달라』 호소

  • 입력 1997년 3월 29일 20시 15분


▼…함경남도 삼수군 신갈피리 출신으로 현재 우크라이나에 살고 있는 동포 임철수씨(62)는 최근 동아일보사에 여섯살 때 헤어진 누나들을 찾고 싶다는 편지를 보내왔는데… ▼…지난 36년 11월18일 임동근씨와 이춘광씨 사이에 태어났다는 임씨는 편지에서 『이혼한 뒤 재혼한 어머니를 따라 중국 흑룡강성에서 살다가 나만 북한에 살던 친아버지에게 돌아가는 바람에 누나들과 헤어졌다』고 설명… ▼…임씨는 『48년에 원산에서 어머니를 만났는데 누나 세명이 남한으로 내려갔다는 말을 들었다』며 『둘째누나의 이름은 금녀, 셋째누나는 금주, 넷째누나는 이름은 모르고 별명이 노새였다』면서 생사조차 모르는 누나들을 찾아달라고 호소…. 연락처 314004 Poltava 4 House 95, flat 75 Ukraine. 〈공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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