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최익성 돌풍 『스타탄생』…5개부문 선두

  • 입력 1997년 3월 28일 19시 56분


[장환수 기자] 삼성의 무명 최익성이 시범경기에서 최고의 스타로 떠오르며 올시즌 돌풍을 예약했다. 최익성은 28일 대구에서 열린 OB와의 경기에서 3회 결승 3점홈런을 터뜨려 홈런(2개) 타점(10개) 안타(10개) 도루(4개) 득점(7개)에서 선두로 껑충 뛰어올랐다. 타율은 0.417로 쌍방울 김실(0.455)에 이어 2위. 올해로 프로 4년째를 맞는 최익성은 지난 3년간 61경기에 출전, 타율 0.244에 그쳤으나 작년 시즌말부터 톱타자 자리를 꿰차며 가능성을 예고했었다. 삼성은 「돌아온 만딩고」 김상엽이 선발 3이닝을 던져 2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선보였고 7회 신동주의 2점홈런까지 곁들여 장단 11안타를 퍼부으며 10대0의 대승을 거뒀다. 잠실에선 현대가 왼손 김홍집의 5이닝 1안타 무실점 호투와 정명원의 깔끔한 마무리, 세이브 포수 이재주의 2경기 연속 홈런포에 힘입어 LG에 5대3의 승리를 거뒀다. 전주경기는 쌍방울이 해태에 3대2로 승리, 5연패후 첫 승을 거뒀고 해태는 5연승 뒤 첫 패배를 기록했다. 「소총군단」에서 「거포군단」으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롯데는 부산에서 한화를 상대로 마해영 박계원의 홈런포를 앞세워 16대1로 대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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