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최창순기자] 강원 인제군 농협지부가 인제산 토종배인 무심이(無心梨)살리기에 나섰다.
농협 인제군지부는 올해 1천그루의 무심이 묘목생산사업을 추진, 이 묘목을 서화면과 한계리일대의 희망농가를 대상으로 공급해 대규모 재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인제군 농협지부는 이에 앞서 지난 95년 인제군 서화면 서흥리일대에 4∼5년생 무심이 묘목 3백여그루를 심었으나 잎에 반점이 생기는 병이 발생, 상품화에 실패했었다.
무심이는 껍질이 얇고 과즙이 많은데다 한 그루에 3백개이상씩 달려 이를 본격적으로 재배할 경우 딱히 토산품이 없는 이 지역의 새로운 농민소득원으로 기대되고 있다.
무심이는 신라 선덕여왕때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묘목을 가져와 이 지역에 재배한뒤 토종배로 널리 알려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