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정용균 기자] 「동네 민원, 연락만 해주시면 신속하게 처리해 드립니다」.
대구북구청이 시행하고 있는 「주민통신원제도」가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북구청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이 제도를 시행한 이후 지난 2월까지 10개월간 47명의 주민통신원이 알려온 1백63건의 동네민원이 해결됐다.
민원사항을 내용별로 살펴보면 가로등 방범등 고장이 35건으로 가장 많았고 노상적치물 방치 26건, 불법 주정차 16건, 도로훼손 16건, 불법광고물 12건, 상하수도 고장 8건, 기타 50건 등이다. 李明奎(이명규)구청장은 『주민통신원들이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주민 불편사항을 알려와 일손이 부족한 구청 민원부서 직원들의 업무처리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