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철갑상어 양식시험 첫 시도…수산진흥원

[부산〓조용휘기자] 최고급 요리에 쓰이는 철갑상어알(캐비아)을 생산하기 위한 철갑상어 양식시험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된다.

국립수산진흥원은 14일 러시아산 철갑상어 어린새끼 4천마리를 국내에 들여와 양양내수면연구소에서 양식에 들어갔다.

러시아에서 전세계 물량의 70% 이상을 생산하는 철갑상어알은 매년 생산량이 감소되고 있어 양식에 성공할 경우 경제적 가치가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수산진흥원은 이와 함께 러시아 양어과학연구소 담수어실장인 沈道澤(심도택·64)박사를 초청, 철갑상어를 포함한 담수어류의 양식에 대한 기술을 전수받기로 했다. 심박사는 3개월간 국내에 머물며 국립수산진흥원 산하 양양 청평 진해내수면연구소 등을 돌며 활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