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 양정동 『지뢰매설지역 조심』

  • 입력 1997년 3월 14일 08시 30분


[울산〓정재낙기자] 공군 제8991부대는 13일 울산시 중구 양정동 현대자동차 정문앞 야산의 부대 철조망 외곽이 지뢰 매설지역이라며 산나물 채취 주민이나 등산객들이 군부대 근처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군부대측은 『매설된지 30년이 지났기 때문에 매설위치와 매설된 지뢰수 등이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양산시 상북면 원효산부대도 『지난 60년 부대창설 당시 매설해둔 지뢰 4천∼5천발이 부대에서 반경 1㎞ 지점까지 유실됐다』며 『매설현황자료가 남아있지 않은데다 매설된 지뢰가 비금속성으로 지뢰탐지기로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원효산부대는 지난 91년에 나물 채취 주민 한 명이, 95년에는 등산객 한 명이 주변 지뢰밭에서 지뢰를 밟아 발목이 절단된 적이 있다고 밝혔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