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양 火電건설 5개시군 집단 반발

  • 입력 1997년 3월 14일 08시 29분


[광양〓정승호기자] 포항제철 계열사인 ㈜포스에너지의 광양제철소 부지내 화력발전소 건설에 대해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 여천시군 등 자치단체가 이 지역 환경단체와 연대해 건설 반대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金沃炫(김옥현)광양시장 등 5개 시군단체장은 12일 오후 광양시청에서 열린 광역행정협의회에서 ㈜포스에너지가 화전을 건설할 경우 이 지역 대기와 해양 토양오염이 우려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자치단체장들은 먼저 화전 건설에 따른 간접 피해권인 경남 하동 남해군 등과 함께 건설반대 공동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시민 환경단체와 함께 적극적인 반대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또 여천공단과 광양제철소 율촌1, 2공단 등 광양만권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해양 및 대기환경오염을 방지하기위해 순천에 있는 국립환경연구원 영산강 수질연구소를 광양만권 광역 국립환경연구센터로 확대 개편, 여천시로 이전해 줄 것을 환경부 등 관계부처에 건의키로 했다. ㈜포스에너지는 광양제철 슬러지매립장에 오는10월 1조원의 사업비를 들여 50만㎾급 발전소 2기 건설공사에 들어가 2003년 완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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