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일(삼성물산)과 이형택(건국대)이 `97필리핀남자테니스서킷 4차대회에서 또 다시 결승에서 맞붙는다.
1-3차 대회를 석권한 윤용일은 13일 필리핀 마닐라 리잘메모리얼테니스센터에서벌어진 대회 준결승에서 한 수 위의 기량으로 4번시드 손승리(울산대)를 2-0(6-3 6-2)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2번시드 이형택도 이리 바넥(체코)과의 준결승에서 2-1(6-1 6-7 6-1)로 승리하고 결승에 올랐다.
세계랭킹 2백19위 윤용일은 이미 서킷대회 종합우승을 결정지은 상태에서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1-4차 전대회 석권을 눈앞에 두게 됐으며 이번 대회후 세계랭킹이 1백80위권으로 뛰어 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