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최창순 기자] 강원 정선군 분뇨처리장 현대화사업이 주민들의 반대에 부닥쳐 진통을 겪고 있다.
정선군은 지난 94년부터 국비26억원 등 38억원을 들여 시설이 낡아 인근 하천 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정선읍 용탄리 분뇨처리장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분뇨처리장 인근 5개리 2백80여가구 주민들은 악취가 심하다며 아예 분뇨처리장을 옮겨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정선군은 이에 대해 한때 14만명이던 인구가 현재는 6만여명으로 줄어 분뇨발생량이 크게 감소했다며 현대화사업으로 악취 발생을 줄일 수 있다고 주민들을 설득하고 있으나 반대가 워낙 완강해 진통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