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금천구 주민 『군부대 이전하라』 시위

입력 1997-03-12 08:04수정 2009-09-27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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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하기자] 서울 금천구 주민 1백50여명은 11일 독산동 군부대 앞에서 군부대 이전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주민들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 군부대 이전을 촉구하는 청원서도 냈다. 주민들은 이날 『가용용지가 부족한 마당에 군부대가 구 중심부 12만평을 차지하고 있어 지역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시외로 이전하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군부대 이전은 금천구의 최대 숙원중 하나. 95년 금천구가 분구된 이래 지금까지 주민들은 △국방부와 군부대에 이전검토 건의문 제출 △시위 △구의회와 서울시의회의 이전촉구 결의안 채택 △이전 후보지 제안 등을 계속해왔다. 지난 95년에 이미 국회에 청원해 국회 국방위원회가 국방부에 이전 검토를 권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 1월 군부대에서 날아온 회신은 「군작전상 불가능하다」는 것. 금천구 관계자는 『문화 체육 복지시설 건립용지는 물론 구청사를 지을 땅조차 없어 구청이 6곳에 흩어져 세살이를 하는 실정』이라며 『외곽으로 이전한다 해도 차로 몇분만 더 가면 되는 거리인데 군부대는 아예 이전을 검토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금천구는 군부대 이전이 이루어질 경우 이곳에 구청사 구의회 구민회관 경찰서 종합문화센터등 행정복지타운을 조성하고 공원 상업지역도 확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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