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정보그룹『中-러 협력관계는 亞洲세력 균형 위협』

입력 1997-03-10 20:10수정 2009-09-27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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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이진령특파원] 중국과 러시아가 무역 무기거래 에너지협력 등의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등 급속히 관계가 긴밀해지고 있어 아시아지역의 세력균형을 깨뜨릴 우려가 있다고 영국의 제인정보그룹이 발행하는 주간 「해외보고서」가 최근호에서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미국의 전동아시아담당차관보 윈스턴 로드의 말을 인용,『중국과 러시아가 「긴밀한 전략적 동맹관계」로 발전할 경우 아시아의 세력균형을 깨뜨릴 위험이 있다』고 전하면서 『이같은 일이 벌써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두 나라간의 국경문제가 대체로 해결돼 국경부근의 병력철수가 착실히 진행되고 있으며 쌍방무역의 경우도 지난해 30%가 증가, 60억달러(약4조8천억원)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은 수호이 27기 72대와 대함크루즈미사일 장착 구축함 2척 등을 포함한 러시아제 첨단군사장비의 구매를 늘려 지난 95년 무기구매액이 37억달러에 달했고 작년에는 이보다 증가한 것으로 서방정보기관들은 평가하고 있다는 것. 그러나 가장 긴밀한 전략적 협력관계를 보이는 것은 에너지분야로 러시아는 요령(遼寧)지방의 핵발전소건설을 돕기로 중국과 합의, 올 연말까지 타당성 연구를 완료할 예정으로 있으며 또 중국은 러시아로부터 석유 가스 전기를 수입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 보고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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