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시의회 제60회 이사회 열어

  • 입력 1997년 3월 8일 09시 55분


[대구〓정용균기자] 대구시의회는 제60회 임시회를 열고 지난 6일부터 이틀간 文熹甲(문희갑)대구시장 등을 출석시킨 가운데 시정현안에 대한 질문을 펼쳤다. 다음은 주요 시정질문 및 답변요지. ▼朴興植(박흥식·자민련·중구)의원〓대구의 얼굴인 중구청사가 지은지 40년이 넘은 목조건물로 화재 등 재해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시의 대책을 밝혀달라. ▼趙鎭海(조진해·무소속·남구)의원〓대구시가 지역연고 대기업에 각종 혜택을 부여해왔으나 이들 기업이 대구시민에게 약속한 민자투자사업의 이행이 지지부진하다. 만약 이들 대기업이 끝내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경우 시장은 기업의 비도덕성을 낱낱이 공개하고 해당기업 상품에 대한 범시민불매운동을 펼칠 용의는 없는가. ▼朴定誾(박정은·자민련·수성구)의원〓대구상공회의소회장 선거에 문시장이 관여할 경우 경선에서 생기는 혼란보다 더 큰 잡음과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시장은 상의회장 선거에 관여않는게 좋을 것 같은데 이에 대한 시장의 견해는. ▼姜滉(강황·무소속·서구)의원〓수요를 고려하지 않은 무제한적인 주택공급정책 때문에 지역 건설업계가 경영난을 겪고 있다. 주택수급에 걸맞은 택지개발 및 주택공급정책을 세울 용의는 없는가. ▼方振錫(방진석·무소속·북구)의원〓대구시가 마련한 2000년대 대구시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3공단 비산염색공단 서대구공단 등 도심 8개공단을 위천국가공단 조성예정지로 이전키로 돼있다. 그러나 가용면적이 1백55만평에 불과한 위천공단에 3백만평규모의 8개공단을 이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보는데 시의 대책은 무엇인가. ▼文熹甲(문희갑)시장〓지역연고 대기업이 대구시민과 약속한 사업이 자체사정으로 계획대로 진행되지 못하는 부분도 있을 수 있으나 2백50만시민과 약속한 것이므로 차질없이 이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약속이행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시의회 및 각급단체와 연계해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선거는 지역경제인들의 갈등과 불화를 심화시키는 낭비적인 구도로 진행되고 있다. 시민을 대표하는 민선시장으로서 상공회의소법상 지도감독기관으로서도 더이상 방관만 할 수 없어 「추대형식의 상의회장 선거」를 제의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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