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용병 40여명 그라운드 누빈다

  • 입력 1997년 3월 4일 19시 39분


[이재권기자] 오는 22일 아디다스컵대회를 시작으로 7개월여의 대장정에 들어가는 97시즌 프로축구에서는 40여명의 외국인 용병선수들이 활약할 전망이다. 4일 한국프로축구연맹(회장 정몽준)에 따르면 올해 선수등록 마감시한인 지난달말 현재 국내 9개구단과 계약을 한 외국인 선수는 모두 39명이며 신생팀 대전 시티즌에만 수입선수가 한 명도 없다. 그러나 외인용병은 등록 마감시한에 구애받지 않고 수시로 입단계약을 한 뒤 경기에 출장할 수 있기 때문에 시즌 도중 몇몇 구단이 추가 영입할 경우 40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구단별로는 안양LG와 부천 유공, 천안 일화, 수원 삼성 등 4개팀이 각각 5명의 외국인 선수를 확보하고 있으며 라데가 빠진 포항(3명)을 제외한 나머지 4개 구단은4명씩보유하고있다. 이 가운데 올 시즌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는 부천의 세르게이와 샤샤, 울산 현대의 조란, 천안에서 안양으로 이적한 겐나디, 전북 다이노스의 비탈리 그리고 수원의 데니스 등이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한국 프로무대에 선보이는 용병선수는 시에라리온 출신의 바하(전남)를 비롯해 미카엘(러시아·부천), 아보라(가나), 아드리안(자이르), 루디(브라질·이상 천안)와 올라로이(루마니아·수원) 등 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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