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진로배]시상식 북경서 가져… 한국 5연패 달성

  • 입력 1997년 2월 27일 16시 55분


한국대표팀이 대회 5연패 위업을 달성한 제5회 진로배 세계바둑최강전 시상식이 27일 오후 6시 30분 중국 北京의 쿤룬(崑崙) 호텔에서 거행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대회 후원사인 진로그룹의 金秉秀 사장은 한국대표팀(단장 金寅 9단)에게 2억원 상당의 순금 트로피와 우승상금 20만달러(한화 약1억6천만원)를 수여해 우승을 축하했다. 우승상금은 출전선수인 徐奉洙 曺薰鉉 劉昌赫 李昌鎬 9단과 金榮桓 4단이 일정부분씩 나눠 갖게 되며 이번 대회에서 9연승을 거둔 徐 9단은 연승상금 7만달러(한화 약5천6백만원)와 9판 승리수당 4천1백만원 등도 함께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金秉秀 사장과 宋時漢 부사장 등 진로그룹 관계자와 金寅 단장,徐奉洙, 劉昌赫 9단 등 한국기원 소속기사, 그리고 중국위기협회 천주더(陳祖德) 주석, 왕루난(王汝南) 부원장, 리멍화(李夢華) 前체육부장과 마샤오춘(馬曉春), 차오다위안(曹大元) 9단을 비롯한 중국기사 등 모두 2백여명이 참석했다. 徐 9단은 이번 진로배에서 우승상금과 연승상금, 승리수당, 대국료를 포함해 모두 1억4천2백여만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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