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계명대, 교수協 의장-간사 직위해제

  • 입력 1997년 2월 27일 09시 45분


[대구〓정용균 기자] 계명대가 申一熙(신일희)총장 퇴진을 요구해온 교수협의회 의장 姜大仁(강대인·55·신문방송학과)교수와 간사 朴昺春(박병춘·41·산업공학과)교수를 28일자로 직위해제해 학내분규가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학교측은 『이들이 총장퇴진을 주장하며 학내질서를 어지럽히는 것을 그냥 둘 수 없어 이같이 결정했다』며 『다음달초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교협은 이에 대해 학교측이 올해 3월1일자로 재임용대상자인 신학과 이효형교수를 지난해 아무런 이유없이 탈락시킨데 이어 교협간부에 대해 뚜렷한 사유없이 징계절차를 밟고 있는 것은 대학사유화를 기정사실화하기 위한 음모라고 주장했다. 교협측은 두교수에 대한 징계가 내려질 경우 교육부 교원징계재심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하고 다음달 6일 비상총회를 열어 신총장 및 이사회 퇴진운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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