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고령 학생수부족 8개 초등교 폐교위기

  • 입력 1997년 2월 27일 09시 45분


[고령〓김진구 기자] 경북 고령군 관내 초등학교 학생 규모가 대부분 1백명이하로 나타나 폐교위기를 맞고 있다. 26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고령군 관내 16개 초등학교와 3개 분교 가운데 14개 학교가 학생수 1백명이하로 조사됐으며 특히 이중 40명이하의 학교도 8개교에 이르고 있다. 특히 최근 올해 취학예정 아동수를 집계한 결과 19개 초등학교 및 분교중 10개교가 10명이하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전교생이 40명 이하인 미니학교에 대해 분교로 격하하거나 폐교시킬 예정이나 주민들의 반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고령뿐만 아니라 대다수 농어촌학교가 심각한 학생부족난을 겪고 있다』며 『여러개 학교를 중심거점학교로 통합, 운영하는 것이 교육의 효율화를 위해 바람직하나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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