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준기자] 증권거래소 내에서만 볼 수 있었던 3단계 호가(呼價)정보가 오는 4월부터는 일반투자자들에게도 완전 공개된다.
3단계 호가란 거래가 가장 먼저 이뤄지는 최우선 차우선 차차우선 호가를 말하는 것으로 「팔자」주문의 경우 낮은 3개 가격, 「사자」주문의 경우 높은 3개 가격이 3단계 호가가 된다.
지금까지 일반 투자자들은 최우선 호가의 가격만을 알 수 있었다.
증권거래소는 4월1일부터 3단계 호가의 가격 및 수량을 증권회사와 정보판매업자들에게도 실시각으로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일반투자자들은 증권사 객장에 가거나 전화서비스를 통해 3단계 호가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돼 투자판단을 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4월부터 증권사들이 실시할 예정인 홈트레이딩(HomeTraiding)을 이용할 경우 가정용 컴퓨터를 통해서도 호가정보를 입수, 직접 주문을 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