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야생조수류,수렵장 연뒤 크게 늘어

  • 입력 1997년 2월 20일 07시 54분


[춘천〓최창순기자] 강원도내에 서식하는 야생조수류가 갈수록 감소하고 있다. 강원도가 지난해 춘천권 등 도내 16개지역(조사면적 4백50㏊)에 대해 월2회씩 야생조수 서식밀도를 조사한 결과 멧돼지 꿩 산토끼 등 주요 야생조수류의 서식밀도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멧돼지의 경우 지난 93년 1백㏊당 12.9마리가 관찰되던 것이 지난해에는 2.3마리로 무려 5분의 1로 감소하는 등 사실상 멸종위기를 맞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쇠오리가 79.3마리에서 23.3마리, 꿩이 18.6마리에서 8.7마리로 크게 감소했다. 이에 대해 도내 산림관계자들은 최근 순환수렵장(94년11∼95년2월말까지)이 개장된 뒤 야생조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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