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김홍신판 삼국지」10권 출간

  • 입력 1997년 2월 19일 20시 17분


소설가 김홍신씨가 최근 삼국지를 10권으로 평역, 출간했다. 대산출판사 펴냄. 김씨는 청나라때 毛宗岡(모종강)이 나관중의 삼국지를 개작한 「삼국지통속연의」를 많이 참고했다. 김씨는 그러나 내용중 일부는 원문과 달리 작의적으로 해석, 「김홍신식 문장」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김홍신판 삼국지는 평면적으로 서술돼 있는 원작에 사실적인 현실감을 불어넣고 지명을 모두 현재의 지명으로 표기한 것이 특징. 김씨는 『삼국지에 전개되는 전략이나 정치적인 술수와 처세의 지혜는 시대와 장소를 뛰어넘어 현실과도 부합된다』면서 『이런 측면에서 삼국지는 인간학과 통솔학의 보고(寶庫)로 현대사회와 인생을 슬기롭게 경영하는 지혜를 터득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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