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남대문 기물 부순 日관광객동반 취객 긴급체포

  • 입력 1997년 2월 16일 19시 53분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술에 취해 통제구역인 국보1호 숭례문(속칭 남대문) 안으로 일본인 관광객과 함께 사진촬영을 하러 들어가다 외곽 출입문을 부순 혐의를 받고 있는 성모씨(36·서울 용산구 동자동)를 공용건조물 파괴죄를 적용해 16일 긴급체포 ▼…성씨는 이날 오전 0시40분경 남대문시장 포장마차에서 만난 일본인 관광객 2명에게 숭례문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자며 잠겨 있는 외곽출입문의 빗장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다 관리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고 ▼…성씨는 경찰에서 『숭례문은 외국인에게 널리 알려야 할 우리의 문화유산이므로 필요하면 언제든지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주장…. 〈이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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