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춘천 화악산기슭 집다리골 자연휴양림 『장관』

  • 입력 1997년 2월 16일 15시 34분


[춘천〓최창순기자] 춘천시 사북면 지암리 해발 1천4백68m의 화악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집다리골 자연휴양림은 옛날부터 산수가 수려하기로 소문난 곳이다. 입구에는 물 맑기로 소문난 춘천호가 있고 휴양림 뒤편은 산세가 아름다운 화악산이 병풍처럼 드리워져 여름철 피서지로는 더할 나위없이 좋은 곳. 강원도는 이 계곡 3천여㏊에 92년부터 삼림욕장 야영장 산책로 산막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휴양림으로 조성한 뒤 94년부터 일반인들에게 개장했다. 특히 입구마을인 지암리부터 휴양림까지 진입로 2㎞는 겨울산책로로 제격. 산길이면서도 가파르지 않은 길을 따라 길게 이어진 계곡에는 겨우내 얼어붙은 빙벽폭포들이 여러가지 형상을 하고 있어 장관이다. 요즘은 춘천호에 빙어낚시를 하러온 사람들이 틈틈이 다녀가는 것이 고작이어서 아주 한적한 편으로 복잡한 도시생활에 지쳐 잠시 여유를 갖기를 원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찾아봄직하다. 산불 발생 우려 등으로 현재 관리차원에서 문을 닫고 있으나 단체객의 경우 연락하면 입장이 가능하다. 춘천시내에서 30분거리(시내∼춘천댐∼오월리∼지암리)로 하루 5차례 시내버스가 운행된다. 입장료는 어른 2천원, 어린이 1천원. 휴양림주변에는 대형주차장 3곳이 있어 주차 불편은 없다.0361―243―6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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