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 ＴＶ영화］

▼「잠복근무2」 감독 존 배댐. 주연 에밀리오 에스테베스, 리처드 드레이퍼스. 검찰은 범죄단 두목의 재판에서 증인으로 나서는 루여사를 안가에서 보호한다. 구속된 범죄단 두목은 루여사의 증언이 없으면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날 수 있는 상황. 범죄단은 살인청부업자 토니를 고용해 루여사가 숨어 있는 안가를 공격한다. 한편 시애틀의 경찰인 크리스는 동료 빌과 함께 위장근무의 명수로 꼽힌다. 그러나 어느날 누군가가 크리스의 총으로 살인범을 쏘아 곤경에 빠진다. 여검사 지나는 이들에게 루여사가 폭파사고 이후 도피한 것으로 예상되는 오하라의 집 근처에서 잠복근무할 것을 명령한다. ▼「블랙 라이온」 93년작. 척 노리스 주연. 전설 속의 영웅 프로사타노스가 범죄가 들끓는 어떤 도시에 나타나 랍비와 창녀를 참혹하게 살해한다. 경찰 샤터는 피범벅이 된 프로사타노스를 발견해 총격을 가하지만 오히려 공격당하고 만다. 그러던 어느날 기차 안에서 신부가 참혹한 시체로 발견되는 사건이 일어난다. 경찰이 연쇄 살인사건에 속수무책이자 샤터가 나서지만 방해만 받을 뿐이다. ▼「야생의 여인」 감독 요 바이어. 주연 아니카 도브라, 칼 테슬러. 시골에서 부모일을 거들며 살아가는 에머렌즈는 시인을 꿈꾸는 소녀. 그는 답답한 시골과 자신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부모 밑에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며 고향친구 프렌젤의 배웅 속에 집을 떠난다. 그는 여행중 고트필트라는 벙어리 집시 소년을 만나 서로 좋아하게 된다. 어릴 때 도둑질을 하다 심하게 맞아 벙어리가 된 고트필트는 새처럼 나는 것을 꿈꾸는 순수한 소년이지만 매맞는 모습을 보면 광적인 성격으로 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