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민의 골프레슨]체중이동

  • 입력 1997년 2월 13일 20시 34분


체중이동에서 흔히 실수하는 부분이 잘못된 무릎의 움직임이다. 백스윙때 상체가 돌아가면서 왼쪽 무릎은 오른쪽 무릎을 향해 굽힌 자세를 유지하며 접근하는게 보통. 그러나 이 동작에서 오른쪽 무릎의 굽힘 정도를 지나치게 유지하려다 보면 하체가 제대로 회전되지 못하고 밀려가며 왼쪽 다리는 펴지고 만다. 이럴 경우 상하체는 충분히 돌아가지 못하게 되고 오른발 뒤꿈치와 발 안쪽에 실려야 할 체중이 오른발 앞꿈치와 바깥쪽에 실리게 돼 스윙은 엉망이 되고 만다. 올바른 체중이동을 위한 효과적인 훈련방법은 두팔을 가슴앞으로 교차시켜 양손으로 어깨를 잡고 상체가 하나가 된 상태에서 부드럽게 상반신을 돌려주는 것이다. 백스윙때 왼쪽 무릎은 오른쪽 무릎 쪽으로 굽힌 자세를 유지하며 끌어당겨지고 이때 오른쪽 무릎은 약간 뒤쪽으로 물러나야 한다. 다운스윙은 하체로 리드, 굽혀서 회전돼 있는 왼쪽 무릎을 다시 어드레스 상태로 되돌려 주어야 한다. 이러한 하체리드가 선행된 뒤 상체를 확실히 회전시켜 임팩트하고 피니시에서는 백스윙과 반대로 오른쪽 무릎을 굽혀 왼쪽 무릎 쪽으로 접근시켜 준다. 이때 왼쪽 무릎은 체중을 뒤꿈치에 싣기 위해 약간 펴지듯이 뒤로 물러나야 하고 오른발의 뒤꿈치는 지면에서 완전히 떨어지며 특히 머리나 허리가 왼발 밖으로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종민〈한국IGA골프아카데미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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