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독자적 장기발전구상 비전 제시…경기道

  • 입력 1997년 2월 13일 16시 21분


京畿도는 13일 철도교통 위주로 도의 공간구조를 개편하는 등 21세기와 통일에 대비한 독자적인 지역발전구상 「경기 2020 : 비전과 전략」을 마련해 발표했다. 이 구상에 따르면 도는 서울을 중심으로 현재 무분별하게 나눠진 도내 산업공간구조를 安山∼水原∼驪州벨트, 金浦∼高陽∼坡州벨트, 平澤∼安城벨트, 통일후 형성될 북부벨트 등 4개의 산업벨트로 구분, 독창적인 산업단지로 육성한 뒤 순환철도와 종·횡단철도로 연결하는 격자형과 순환형 혼합형태의 공간구조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장기적으로 서해안∼해주 개성∼아산 평강∼대전 금강산∼청주를 잇는 4개의 종단철도와 江原도 화천 춘천 원주 忠北 청주 등으로 이어지는 4개의 횡단철도를 건설한다는 방안이다. 도는 이와 함께 생활권을 동북내륙권(議政府 九里), 서북해안권(高陽) 남부임해권(平澤 水原) 동남내륙권(城南 利川) 서울 인접 서남도시권(安山 富川 安養)등 5개 권역으로 나눠 동북내륙권은 관광휴양기능 중심의 환경친화적 산업단지, 서북해안권을 조립형 첨단산업과 출판문화 단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남부임해권은 항만시설을 이용, 자동차와 철강 등 대형 장치형 제조업 단지로, 동남내륙권은 자족적인 대학 및 전원도시 지역으로 발전시키고 항공·항만시설이 풍부한 서남도시권은 기술창조기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 기간중 城南과 水原 등 도내 공군비행장을 활용한 민간기 취항과 경기만 조력발전소 설치 등도 적극 검토하고 광역상수도망을 平澤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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