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포항에 海水목욕탕 20일 첫선

  • 입력 1997년 2월 12일 07시 53분


[포항〓김진구 기자] 「인체에 유익한 성분이 많이 포함된 바닷물로 목욕을 즐기세요」. 포항시 남구 대보면 등대박물관 인근에 경북도내에서는 처음으로 해수(海水)목욕탕이 들어선다. 오는 20일 개장 예정인 해수목욕탕은 영일수협이 7억원을 들여 지상 2층, 연건평 2백평규모로 지었으며 해수를 이용한 열탕 온탕 냉탕 등 최신 목욕시설을 갖추고 있다. 해수목욕탕은 해저 2백30m까지 지하공을 뚫어 바닷물을 끌어 올린다. 따라서 수질이 깨끗하며 염화나트륨과 칼륨 마그네슘 칼슘 등 인체에 좋은 성분이 많이 포함돼 있어 피부질환과 관절염 류머티스 신경통 등 성인병 치료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일수협 관계자는 『해수욕탕 주변에는 등대박물관과 함께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뜬다는 호미곶(호랑이 꼬리)등의 빼어난 자연 풍광이 있어 관광을 겸한 가족 나들이에 제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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