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김진구 기자] 국내외 유명 탈을 한자리에 모아 넉넉한 웃음과 질펀한 해학을 보여주는 국제탈춤페스티벌이 오는 10월 안동에서 개최된다.
경북 안동시는 문화유산의 해를 맞아 오는 10월1일부터 4일까지 시민회관 하회마을 강변둔치 등에서 한국관광공사 경북도 등과 공동으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개최키로 정부 관계기관에서 최근 결정됐다고 밝혔다.
안동시는 이 행사에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비롯, 송파산대놀이 봉산탈춤 양주별산대놀이 등 전국 15개 탈춤과 이탈리아 미국 말레이시아 등 3개국의 탈춤을 한 곳에서 공연하고 세계가면전시회 보디페인팅 서화전 학술제 등도 개최할 예정이다.
안동시관계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탈은 지배계층에 대한 풍자를 담고 있는 등 인류의 공통된 감정이 녹아있는 소중한 유산』이라며 『우리의 탈을 세계에 알리고 탈놀이의 국제적인 교류를 위해 축제를 연례화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