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박승호 도로공사 경남본부장 인터뷰

  • 입력 1997년 2월 11일 08시 05분


[마산〓강정훈기자] 최근 취임한 朴勝鎬(박승호·56) 한국도로공사 경남본부장은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경북대 국문과를 졸업한뒤 도로공사에 입사하기전 짧지만 신문기자 세무공무원 일반기업체 사원 등으로 근무했다. 그러다가 69년 도로공사에 들어가 진주지사장 경남 경북본부 관리처장 등을 역임하고 이번에 부산 경남권 고속도로의 관리책임을 맡았다. 『고속도로 이용자들의 불편이 없도록 세심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박본부장은 『시설미비와 교통체증으로 고속도로가 제구실을 못하는 경우가 많은게 사실』이라며 『정체현상을 빚는 구간의 구조개선사업 등 원활한 차량소통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거창한 계획수립보다 목표를 완벽하게 달성하자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직제개편으로 다소 어수선해진 사무실 분위기를 안정시키고 화합을 유도하는 책임은 관리자의 몫』이라며 『세계 일류기업 창조라는 도로공사의 목표도 조직력이 강화될 때 실현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도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도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며 『유지보수에 들어가는 엄청난 비용의 상당부분은 과적차량 운행 등 이용자에게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