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도시서도 고향집 전기료 자동납부케 해달라

  • 입력 1997년 2월 6일 18시 55분


며칠전 볼 일이 있어 은행에 갔다가 우연히 전기요금 납부를 위해 기다리는 한 할머니를 보게 되었다. 전기요금 납부일은 지역별로 거의 같아서 항상 붐비게 마련이다. 전기요금이나 각종 공과금을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도 은행 창구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며 힘들어 하는 할머니를 보니 안쓰러웠다. 대부분의 젊은 자녀들은 도시로 나가고 노인들이 손수 이런 일을 하게 되는데 시골에 계신 부모님에게 효도의 한 방법으로 전기요금 자동납부제도를 이용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전기요금 자동이체제도는 전기사용자와 납부자인 예금주가 달라도 자동납부가 가능하다. 따라서 도시의 자녀들이 시골 부모님의 전기요금을 편리하게 대신 납부할 수 있다. 이 제도를 이용하면 마감일에 자동납부돼 연체료 없이 부모님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릴 뿐만 아니라 은행 출입의 불편도 겪지않게 된다. 한전에 전화 한통화하면 자동납부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요즘처럼 추운 겨울이나 무더운 여름철에 많은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은행 창구앞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노부모님의 노고를 덜어드리기 바란다. 이승화(한국전력공사 거제지점 영업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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