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러면 어떨까]

  • 입력 1997년 2월 5일 20시 13분


▼강북순환로 체계개선▼ 최근 개통된 강북고속순환도로 중 마포대교쪽에서 용산방향으로 빠지는 진입로가 너무 급한 커브길이라 차들이 보호벽에 자주 부딪힌다. 더욱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진입로 옆에 견인차가 계속 대기하는 것이다. 위험하면 진입로 공사를 다시 해야지 사고가 나면 차를 끌어가려고 그 지점에 견인차를 대기시키는 것은 너무 하지 않은가. 진입로 입구를 5m만 앞으로 당겼더라도 커브가 그렇게 급하지 않을텐데. 이런 설계로 시공된 것을 이해할 수 없다. 박금선(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윗사람이 명절선물을▼ 5년동안 대만에서 살았는데 거기에서는 명절이 되면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선물하는 것이 일반화돼 있다. 그러나 우리의 경우 명절선물은 대부분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드리곤 한다. 부하가 상사에게 선물하는 것은 어딘지 모르게 상납의 냄새가 난다. 우리도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선물하는 명절풍토를 만들면 어떨까. 이선희(부산 남구 남천2동 7의 13) ▼설날 부부간 세배토록▼ 설날 세배의 의미가 점차 퇴색하고 있는 것은 유감이지만 그래도 세배의 전통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우리들만의 미덕이다. 우리 조상들은 설에 웃어른께 세배드리기 전에 부부간 세배를 먼저 해 나름대로 독특한 예법을 지켜왔다. 이는 자식들에게도 훌륭한 본보기가 될 것이다. 올 설부터 이 풍습을 이어가도록 하면 어떨까. 이혁진(서울 금천구 독산동 991의 11) ▼프로농구 음악 바꾸자▼ 지난 1일 한국프로농구(KBL)가 출범했다. 그러나 경기 도중에 흘러나온 장내 효과음악은 내 마음을 씁쓸하게 했다. 미국프로농구(NBA)의 효과음악을 그대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는 그런 효과음악 하나도 제대로 만들 능력이 없단 말인가. 이종국(한국외국어대 영어과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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