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위성시대/위성 위치인식시스템]해외전문가 인터뷰

  • 입력 1997년 2월 4일 20시 34분


[파리〓정영태기자] 『카르미나 승용차 개발은 큰 성공을 거둔 것입니다. 이제부터 상용화만이 남아 있습니다』 86년부터 르노사에서 카르미나 프로젝트 책임자로 일해온 알랭 사리냑은 정확한 차량용 위성위치인식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쉽지 않다고 털어놓는다. 그는 카르미나 시스템 개발의 성과를 그동안 참여해온 회사의 공로로 돌린다. 『지리정보는 프랑스의 리오네즈 데조와 TDF 등 2개 회사가, 차량용 단말기는 프랑스 사젬사와 네덜란드 필립스가 개발했습니다. 유기적인 협력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시제품을 개발한후 수년, 상용제품이 나오고 나서 다시 2년째 도로 주행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95년 9월 상용화 이후 소비자 2천여명 이상이 품질평가 및 안정화를 위해 1백50만㎞이상을 주행했다고 한다. 『위성신호가 약한 도심을 주행할 때 오차가 거의 없다는 게 장점입니다. 또 고객의 의견을 꾸준히 반영,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른 곳에서도 차량용 GPS단말기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지만 정확도와 편리함에서 카르미나 시스템을 따를 만한 제품이 없다고 자부합니다』 아직까지 값이 비싸 고급차에나 채용할 수 있다는 게 아쉽다. 그러나 2, 3년뒤 현재 10만 프랑의 절반 아래로 가격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알랭 사리냑<佛르노社 「카르미나」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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