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정선선」운행중단 움직임…주민 반발

  • 입력 1997년 1월 24일 08시 44분


[정선〓崔昌洵기자] 철도청이 최근 경영적자를 이유로 정선읍∼구절리간 23.3㎞의 정선선 철도를 폐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이 지역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23일 정선군에 따르면 철도청은 「국유철도 운영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매년 적자폭이 늘어나고 있는 정선선을 올해 상반기중 운행중지하겠다는 공문을 지난 20일 군에 통보해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주민들은 『적자가 난다고 이 지역 서민의 발인 철도운행을 중단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정선∼구절리간 23.3㎞의 철도는 내륙의 오지인 평창군 북면과 북평일대주민(5천여명)의 교통편의 대책의 하나로 지난 74년 12월2일 개통됐으며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무연탄을 수송하는 산업철도로서 지역발전에 큰 몫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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