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대학복수지원 합격자 등록취소 복잡

  • 입력 1997년 1월 22일 20시 17분


나 다 라군 세곳의 대학에 지원한 수험생이다. 논술 면접 시험을 치르느라 애를 먹었다. 응시한 대학이 서울 인천 전주에 있고 시험 날짜가 붙어있어 서울에서 논술시험을 치른 날 밤차로 전주에 내려가야 했다. 합격자 발표 후가 더 문제다. 시험은 각각 다른 날에 봤지만 합격자 발표일이 겹치기도 하고 발표 다음날 곧바로 신체검사를 실시해 몸이 두세개 돼야할 지경이다. 복수지원이라 안심이 되는건 사실이다. 그러나 세곳 모두 합격할 경우 나머지 두곳에는 타대학 합격통지서를 지참하고 지정된 날짜 안에 등록포기서를 내야 한다. 복수지원이라 등록까지 힘든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내년부터는 정보화 시대에 걸맞게 컴퓨터통신을 이용해 원서접수 뿐 아니라 등록취소까지 끝낼 수있도록 절차를 간소화, 수험생의 경제적 시간적 손실을 줄여주길 기대한다. 정 혜 진(전남 여수시 군자동 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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