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잔치]고려대,SBS 꺾고 4강 진출

입력 1997-01-11 20:59수정 2009-09-2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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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權純一 기자」 「대학세의 기수」 고려대가 4강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고려대는 11일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벌어진 96∼97 농구대잔치 남자부 플레이오프전 준준결승 서울방송과의 경기에서 「포스트」 현주엽(25득점 12리바운드)과 양희승(26득점) 신기성(15득점)의 「쌍포」가 위력을 발휘, 93대70으로 크게 이겼다. 고려대는 2연승으로 4강전에 올라 정규리그 남자실업부 우승팀인 「막강군단」 상무와 결승진출을 놓고 15일부터 격돌하게 됐다. 현대전자와 경희대의 준준결승에서는 정진영(19득점) 이지승(15득점) 「콤비」가 맹활약한 현대전자가 68대65로 이겼다. 현대전자와 경희대는 1승1패로 동률을 이뤄 13일 준결승티켓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이게 됐다. 여자부에서는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선경증권이 상업은행을 72대62로 꺾고 2연승으로 역시 4강전에 올랐다. 또 서울은행은 권은정이 3점슛 8개를 포함, 36득점을 올리는 수훈으로 현대산업개발을 76대69로 꺾고 1승을 올렸다. 서울은행과 현대산업개발도 나란히 1승1패를 기록, 13일 준결승티켓이 걸린 최종전을 갖는다. 이날의 빅카드인 고려대와 서울방송의 경기는 고려대의 일방독주 끝에 일찌감치 대세가 판가름났다. 현주엽의 현란한 개인기와 양희승 신기성의 적중률 높은 장거리포가 맹위를 떨친 고려대는 「주포」 정재근이 분전한 서울방송을 압도 했다. 전반 8분경 양희승이 3점슛을 성공시켜 고려대는 20대10으로 점수차를 벌였고 이어 신기성 현주엽 양희승이 번갈아 득점, 정재근만이 겨우 4득점을 한 서울방송을 33대14까지 앞섰다. 서울방송은 정재근을 비롯, 슈터들이 극도로 부진한데다 골밑싸움에서도 표필상이 현주엽에게 압도당해 연속득점을 허용했다. 전반을 54대27, 더블스코어로 앞선 고려대는 후반들어 2진을 투입하는 여유를 보이며 서울방송의 추격을 가볍게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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